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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몸값 가장 많이 오른 생선 1위, 병어···7배 정도 올라

20년간 몸값 가장 많이 오른 생선 1위, 병어···7배 정도 올라

등록 2016.06.16 08:13

김선민

  기자

20년간 몸값 높이 뛴 생선 1위, 병어. 사진=SBS 뉴스 캡쳐20년간 몸값 높이 뛴 생선 1위, 병어. 사진=SBS 뉴스 캡쳐

우리나라 연근해 생선 가운데 지난 20년간 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생선은 무엇일까. 20년 전에 비해 7배 가량 값이 오른 생선은 바로 ‘병어’였다. 다음으로 쥐치, 고등어 또한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다.

15일 부산공동어시장의 연도별 어시장동태 자료에 따르면 ㎏당 평균 위판가격이 병어의 경우 1996년 2596원이던 것이 2006년 4324원, 2010년 5991원으로 오른 뒤 지난해에 1만4471원이었다. 19년 만에 1만1875원(457.4%) 오른 것이다. 병어 위판가격은 올해 더 올라 5월 말까지 평균 1만6907원으로 지난해보다 2436원 또 올랐다.

병어 가격이 크게 오른 가장 큰 이유는 자원량 감소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른 생선과 달리 수입이나 양식을 통해 공급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어획량도 많이 줄었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병어 물량의 40%를 중국 등으로 수출하면서 시장에 풀리는 양이 점점 적어지고 있다.

참고로 병어 다음으로 값이 많이 오른 생선은 쥐치로, 1996년 ㎏당 1081원에서 지난해 4265원으로 3배 이상 상승했다. 쥐치의 가격 상승은 어자원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 때문으로 2012∼2014년에는 한해 위판물량이 200여t에 그쳐 가격이 최고 6900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고등어도 많이 올랐다. 고등어는 96년 ㎏당 328원하던 것이 2006년 978원, 2010년 1942원으로 오른 뒤 지난해 1672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19년 전에 비해 122% 상승했다.

그러나 96년 ㎏당 위판가 1∼3위를 차지했던 부세(1만3929원) 조기(7088원) 상어(3327원) 등은 최근 연근해 어획량이 줄었지만 수입물량이 많아 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거나 일부는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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