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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이르면 다음달 11일 첫 취항

에어서울, 이르면 다음달 11일 첫 취항

등록 2016.06.29 09:27

이선율

  기자

운항증명 절차 마무리···취항시 LCC 6곳으로 증가아시아나항공 A321-200 기종 3기 빌려 운항

에어서울 로고에어서울 로고

아시아나항공이 두 번째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곧 운항증명(AOC)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달 초 첫 정식 취항한다.

29일 항공업계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김포∼광주, 김포∼제주, 김포∼인천 등 노선에서 시범 비행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이달 30일에는 위급 상황을 가정해 비상탈출(육상), 비상착수(해상) 훈련 검증을 받을 예정이다.

AOC는 항공기 운영을 위한 조직·인력·시설 등 안전운항체계를 1300여개 항목에 걸쳐 점검하는 절차로, 이를 완료해야 실제로 비행기를 띄울 수 있다.

시범 비행과 다양한 훈련 검증을 무사히 통과하면 AOC 승인에 필요한 현장검사가 모두 마무리된다. 이후 서류 준비 등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AOC를 발급받게 된다.

에어서울이 남은 심사를 통과할 경우 이르면 다음 달 초 AOC를 발급받아 오는 11일경 첫 취항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비상훈련 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재검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취항이 미뤄질 수 있다.

에어서울이 취항을 준비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당초 에어서울은 이달 중 국제선만 취항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28일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고 국토교통부에 AOC를 신청했다.

그러나 AOC 예비평가에서 미비점이 발견되자 원래 계획을 수정해 지난 3월 30일 국내선 일부 노선을 운항 계획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운항증명을 제출했다.

안전성 강화차원에서 국내선을 우선 취항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과 더불어 국제선 AOC 승인에 상대국 동의를 받는 데 추가로 3개월이 더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그 사이 국내선 비행기를 먼저 운항함으로써 손실을 줄인다는 의도다.

에어서울은 AOC를 발급받으면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4회 운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이 일부 슬롯(항공기 이착륙 시간대)을 철수하고 그 시간을 신청해 들어가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에어서울은 우선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A321-200 기종 3기를 빌려 운항하며 내년에 추가로 2기를 더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171석을 196석으로 개조해 다른 LCC들과 마찬가지로 이코노미 단일 좌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에어서울의 국제선 첫 취항은 10월 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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