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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랩셀 “NK 세포치료제 연구의 선두업체”

[코스닥 황금알]녹십자랩셀 “NK 세포치료제 연구의 선두업체”

등록 2016.08.30 14:05

이승재

  기자

검체검사서비스 사업으로 안정적 수익2022년 세포치료제 품목허가 예상

최근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녹십자랩셀에 대해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가졌다는 데 점수를 주고 있다. 또 향후 성장 여력도 갖추고 있어 공모가를 웃도는 수준의 주가를 유지하기에 충분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제 사업과 검체검사서비스 사업, 제대혈은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에서 검체검사 서비스가 92%, 제대혈 사업이 7%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검체검사서비스 사업은 캐쉬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포치료제 사업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MG4101을 중심으로 기업가치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동종유래 동종 세포 방식이기 때문에 상용화 시 경쟁력이 높다. 쉽게 말해 건강한 타인의 혈액을 이용한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때문에 대량 증식과 경제성, 안정성 면에서 경쟁력이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1월 NK 세포치료제 MG4101을 간암 적응증으로 2A 임상 IND 승인을 받아 2018년 상반기까지 2A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A 임상 완료 후 라이센스 아웃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녹십자 그룹을 통한 시너지에도 주목했다.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검체검사서비스의 경우 매출 비중의 90.7%가 관계사인 녹십자의료재단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녹십자의료재단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기에 향후 안정적인 매출액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곽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386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단기 실적을 통한 밸류에이션보다 NK 세포치료제 MG4101 성장성 반영이 주가에 더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포치료제는 향후 3년간 연구개발비만 반영되며 2018년 이후 라이선스 아웃 후에 가시화가 예상돼 임상 진행 상황과 중간 결과 확인이 중요한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MG4101의 품목허가를 2022년으로 예상된다. 현재 MG4101은 적응증 확대와 항체의약품과의 병용 요법으로도 개발 중이다. 녹십자랩셀은 NK 세포치료제에 대한 기술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NK세포치료제와 CAR-NK 세포치료제의 글로벌 기술 수출 금액은 각각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녹십자셀이 이뮨셀-LC의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창출하며 세포치료제 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녹십자랩셀의 NK 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사업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최근 국내 정책 변화와 함께 시판허가 전 시술 매출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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