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3당, 추경안 합의 불발···31일 협상 재개

무상보육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예산 놓고 줄다리기

여야 3당이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합의가 불발됐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3당 간사들은 추경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실패하면서 31일 협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여야는 무상보육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예산을 두고 대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누리예산 관련 채무 상환 등을 위한 예비비 3000억원 증액, 개성공단 비해기업 지원을 위한 예비비 700억원 증액 등을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이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31일 추경안의 본회의 통과를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8월 임시국회 회기가 하루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다음달 1일 열리는 정기국회로 넘어가게 된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