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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의혹’ 롯데家 신동주 검찰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횡령 의혹’ 롯데家 신동주 검찰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등록 2016.09.01 10:51

정혜인

  기자

주요 계열사 등기이사로 역할 없이 수백억대 급여 받은 혐의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롯데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려놓고 수백억원대 급여를 부당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롯데 주요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만 올려놓고 수백억원대 급여를 부당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1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이후 오너 일가로는 두 번째 검찰 출석이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수백억원대 부당 급여를 수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취재진들에게 ‘한국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는데 왜 급여를 받았나’,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보다 먼저 조사를 받는데 심경은 어떤가’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신 전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에 대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신 회장은 수년간 롯데건설, 롯데상사, 롯데리아, 롯데알미늄, 호텔롯데 등 그룹 주요 계열사 7∼8곳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려놨으나 별다른 업무를 하지 않고 급여 명목으로 400억여원을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회장 사이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계열사간 부당 자산거래, 총수 일가 소유 기업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비자금 조성 및 탈세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신동주 회장에게 묻는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신동주 회장에 이어 롯데그룹 정책본부 주요 인사들의 소환조사를 이어간 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조사할 계획이다.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 15일 소환 조사를 받았던 소진세 대외협력단장 사장은 이르면 다음 주중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고 이후 신동빈 회장의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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