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겨울의 시작 ‘입동’, 전국 오후부터 곳곳에 비···내일부터 기온 ‘뚝’

오늘 날씨, 겨울의 시작 ‘입동’, 전국 오후부터 곳곳에 비.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인 7일, 오늘 날씨는 전국에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오후부터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져 오후에 서울·경기, 강원 영서북부, 충남서해안에서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밤에는 그밖의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4도에서 11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19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으나 강원도와 경상도는 조금 높겠다.

하지만 비가 그치는 8일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5도 가량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3도, 낮 최고기온도 7~16도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면서 "내일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언급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서부 먼바다와 제주도 전해상에서 2~4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m로 일겠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보이겠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