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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민 에이치엔티 대표 “2021년 매출 1조 목표”

정철민 에이치엔티 대표 “2021년 매출 1조 목표”

등록 2016.11.11 15:35

이승재

  기자

11월 코스닥 상장 목표내년 지문인식·360도 카메라 사업 시작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정철민 에이치엔티 대표 “2021년 매출 1조 목표” 기사의 사진

“2021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에이치엔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정철민 대표<사진>는 이같이 밝히며 “내년 지문인식과 가상현실(VR)용 360도 카메라 등 사업을 시작하고 향후 자동차용 카메라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매년 30~50%의 성장세 유지를 통해 글로벌 기업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5년이라는 긴 중장기 계획 속에서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용 초소형 카메라 모듈(CCM) 제조 전문기업이다. 주력 상품은 보급형 스마트폰의 전면 카메라용 모듈이며 삼성전자 제품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주력 사업장은 베트남과 중국으로 월 1100만개 제품 생산이 가능한 라인을 갖추고 있다. 현재 VGA부터 8M까지 모든 화소대의 제품을 생산, 판매 중이다.

2009년 월 300만개 수준이었던 에이치엔티의 생산능력은 2011년 400만개, 2013년 900만개로 늘어났다. 2014년 고객사로의 지근거리 공급 및 신속 대응을 위해 베트남에 진출한 에이치엔티는 기존 중국 공장과 함께 올해 현재의 체제를 구축했다.

에이치엔티 관계자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글로벌 경영 및 규모의 경제체제를 구축한 것은 주력인 보급형 스마트폰의 성장세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인 IDC 등에 따르면 2014년 55% 수준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의 비중은 2019년 80%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저 스마트폰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기준 스마트폰 판매량 1~5위를 모두 보급형 스마트폰이 차지했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실적도 동반 상승 중이다. 2014년 1227억원이던 매출액(연결 기준)은 지난해 1422억원으로 16%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07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적자에서 69억원, 5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전략거점인 베트남 공장의 가동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지난해 2%에도 못 미쳤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상반기 6.5%로 대폭 증가하는 등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에이치엔티는 카메라 모듈 기술에서 파생된 VR용 360도 카메라, 자동차용 카메라, 지문인식, 사물인터넷(IoT) 분야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지속성장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월 29일 코스닥 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에이치엔티는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17~18일 청약을 거쳐 11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희망가는 1만4000~1만6000원이며 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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