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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계란 수입 위한 실무 협상 돌입

정부, 美 계란 수입 위한 실무 협상 돌입

등록 2016.12.31 15:51

차재서

  기자

물가 급등.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물가 급등.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값이 치솟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 측과 계란 수입을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섰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에서 계란을 들여오기에 앞서 질병·식품 안전성을 증명하는 행정 서류의 포맷을 결정하고자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등 5개국은 우리나라와 수입위생조건이 체결돼 별도 합의 없이 수입이 가능하다. 다만 미국 등의 사업자가 국내에 계란을 보내기 위해는 검역서류를 자국 정부에서 발급받은 뒤 한국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실제로 계란 수입이 이뤄진 바 없어 검역서류 양식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미국 등 5개국에 계란 검역서류 양식 마련을 요청했으며 미국 측이 수출 의사를 밝히면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내 계란 수급 상황과 가격, 법적 절차 등을 감안하면 수입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 계란 수입시 할당 관세 0%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물량이나 지원 비율 등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부가 계란 수입을 위한 각종 절차를 확정짓더라도 민간업체가 움직여야만 실질적인 수입이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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