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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립 회장은···복합리조트 제국 꿈꾸는 은둔형 경영자

[코스닥 황금알]전필립 회장은···복합리조트 제국 꿈꾸는 은둔형 경영자

등록 2017.03.07 08:13

이승재

  기자

전필립 회장은···복합리조트 제국 꿈꾸는 은둔형 경영자 기사의 사진

“2020년 한국을 대표하는 복합리조트(IR, Integrated Resort) 기업이 되겠다”. 파라다이스그룹의 비전이자 전필립 회장<사진>의 당찬 포부다.

전 회장은 카지노 업계의 대부 고(故) 전락원 전 회장의 장남으로 2005년 11월 회장 자리에 올랐다. 전 회장은 1993년 입사 이후 꾸준한 경영 수업과 지분 확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 전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승계받았다.

중앙대 경영학과와 미국 버클리음대를 졸업한 그는 파라다이스투자개발 전무로 일을 시작했고 파라다이스 부사장과 부회장을 역임한다. 업계에서는 대표 취임 이후 공개석상에 거의 얼굴을 드러낸 적이 없어 은둔형 최고경영자(CEO)로 통한다.

올해는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 오고 있는 전 회장에게 중요한 해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4월에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관광 복합 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가 인천 영종도에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현재의 카지노와 호텔 사업을 넘어 글로벌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올라설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파라다이스 시티’가 성공적으로 본궤도에 오를 시 그룹은 물론 국내 관광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1차 공사비만 총 1조3000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으로 사실상 기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전 회장에게 ‘파라다이스 시티’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기공식 당시 전 회장은 “‘파라다이스 시티’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최종 목적지 및 한국 관광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동북아의 허브도시 인천’이라는 브랜드는 파라다이스시티와 함께 세계로 비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진 전 회장은 카지노 사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 내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소명의식 아래 계원예술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설립해 예술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또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을 운영해 국내외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한다. 복지재단을 통해 장애아동에 대한 교육과 치유활동을 지원 중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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