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달 24일 0시부터 30일 자정까지 7일간 파업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노사는 이날 오후 4시 2015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17차 교섭을 벌였으나, 사측이 제시한 수정안을 노조가 수용하지 않으면서 결국 파업으로 이어졌다. 이번 2차 파업 참가자는 총 236명이다.
사측은 2015년 1.9%, 2016년 총액 대비 2.3%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안수당을 5000원 올린 6만원으로 올려 2016년 1월 1부터 적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노조는 “조합이 바라는 변화와는 간극이 너무나 크다”며 “교섭의 장을 닫지는 않을 것이나 변화를 찾기 위한 행동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측은 “회사는 총 4.2% 인상안을 제시하고 이와 별도로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협의하고자 제안했으나, 노조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며 “회사는 노조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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