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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위기 상황에 국가 역량 모아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위기 상황에 국가 역량 모아야”

등록 2017.03.15 18:02

한재희

  기자

4차 산업혁명 대응 위한 세가지 방안 제시낡은 제도·관행 고치는 정공법 강조

15일 열린 제 44회 상공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15일 열린 제 44회 상공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론 분열과 경제적 충격을 극복하는데 국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두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 인프라 구축, 미래 청년 상공인을 위한 기반 마련, 사회 안전망 확보 등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용만 회장은 ‘제44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우리 사회 곳곳에 많은 상처를 남겼고 이제 그 상처를 잘 봉합해야 할 때”라면서 “낡은 제도와 관행의 문제점을 고치고 선진화하는 정공법만이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희망공식을 만들 좋은 기회”라며 4차 산업혁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혁신 인프라 조성, 미래 상공인인 청년들을 위한 기반 마련, 사회 안전망 확충 등 3가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생산현장 스마트화, 기술혁신, R&D 지원,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과감한 규제개혁과 금융·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민과 기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민유방본 본고방령(民惟邦本 本固邦寧)’의 자세로 리스크 요인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미래 대비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또 정부의 세 가지 정책 기조를 밝혔다. 우선 미국과 중국 등의 대외 통상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우리 기업들이 차별적 조치나 부당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수출회복, 구조조정 가속화 등 주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경제활력 제고 모멘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기업 주도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원 ㈜삼양홀딩스 부회장과 변종문 지엠비코리아㈜ 대표이사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31명이 훈장과 산업포장 등을 받았다.

김 부회장은 1993년 화학·식품·의약바이오 부문을 3대 핵심사업군으로 정하고, 친환경 플라스틱소재·천연감미료·외과용의약품 등 사업군별로 혁신적 신제품을 개발해 삼양그룹의 성장을 주도했다.

변 대표는 지난 40년간 자동차부품의 품질혁신과 기술개발에 매진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부품 ‘전동식 워터펌프’를 자체 개발해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으로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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