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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봄맞이 항공기 세척작업 실시

대한항공, 봄맞이 항공기 세척작업 실시

등록 2017.03.22 14:17

임주희

  기자

사진=대한항공 제공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22일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정비 격납고 세척장에서 보잉 747-8i 차세대 항공기의 엔진과 동체 세척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매년 정기적인 엔진 및 동체 세척 작업을 통해, 엔진 성능을 향상시키고 항공기의 중량과 항력을 감소시켜 연료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이날 총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항공기 엔진 세척에는 물탱크에 연결된 2개의 호스에서 분당 약 42리터의 물이 엔진으로 직 분사돼 엔진 압축기 블레이드 및 내부의 오염물질을 제거했다.

이 같은 엔진 내부 물 세척으로 엔진 내부 공기 흐름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공기 압축 효율도 좋아져 연료 사용량이 줄어들고 배기가스도 감소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연료 효율성은 0.25% 개선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0톤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보게 된다.

엔진 내부 물 세척과 함께 항공기 동체 세척 작업도 진행했다. 3시간 가량 진행된 동체 세척작업에는 15명의 인력이 동원됐으며 대형 리프트카 2대, 중형 리프트카 3대, 물차 2대를 비롯해 수직으로 26m까지 상승하는 스카이 리프트카까지 투입돼 약 20톤의 물을 항공기 동체에 뿌리는 등 꼼꼼히 세척 작업이 이뤄졌다.

대한항공 측은 “제작사 권고에 따라 운항 중인 전 항공기 엔진을 대상으로 연 1회 엔진 내부 물 세척을 하고 있지만 배출가스 저감 등을 위해 엔진 세척 횟수를 증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주기적인 물세척을 통한 연료효율 개선은 물론 지속적인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를 도입해 적극적으로 탄소배출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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