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 서울 20℃

  • 인천 20℃

  • 백령 17℃

  • 춘천 21℃

  • 강릉 21℃

  • 청주 20℃

  • 수원 20℃

  • 안동 20℃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20℃

  • 전주 18℃

  • 광주 19℃

  • 목포 18℃

  • 여수 17℃

  • 대구 19℃

  • 울산 18℃

  • 창원 19℃

  • 부산 18℃

  • 제주 20℃

‘美 AI 여파’ 계란값, 다시 오름세···“한 판에 1만원대”

‘美 AI 여파’ 계란값, 다시 오름세···“한 판에 1만원대”

등록 2017.04.20 09:23

차재서

  기자

수입 계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수입 계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최근 계란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가 증가한데다 미국과 스페인 등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여파로 산란계 공급이 어려워진 탓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9일 계란 평균 소매가(특란 30개 기준)는 769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의 7311원 대비 약 400원 오른 가격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50원보다도 2300원 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계란 한 판을 약 1만원에 판매하는 소규모 슈퍼마켓도 재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란값 상승의 주된 원인은 공급량 부족이다. 부활절과 학교 소풍 등으로 수요가 늘어난데다 미국·스페인에서 발생한 AI로 인해 산란계와 종계 수입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농가에서는 살아남은 산란계를 활용해 계란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노계 비율 증가로 산란율이 크게 떨어진 것도 수급 불안의 이유로 꼽힌다.

이에 서울과 수도권 일부 대형 계란 집하장에 보관 중인 재고가 평소의 3분의1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계란값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