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35위··· 기아차도 69위 유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가 3년 연속 글로벌 3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7)’에서 2년 연속 종합 브랜드 순위 35위, 자동차 부문 6위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후 올해까지 1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그 동안 브랜드순위는 49계단, 브랜드가치는 97억달러가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해왔다.

특히 2011년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을 선포한 뒤 고객과 소통하는 모든 과정에서 차별화된 감동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이러한 브랜드 경영에 대한 투자와 육성에 힘입어 2011년 이후 브랜드가치는 연평균 약 15%씩 성장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제품 뿐 아니라 모든 접점에서 소비자가 ‘모던 프리미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와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아자동차 역시 2년 연속 글로벌 6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뤄냈다.

기아차는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67억달러의 브랜드가치를 기록해 지난해와 같은 69위에 선정됐다.

이로써 기아차는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2년 연속 60위권에 진입하며 전세계 주요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6년 연속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글로벌 100대 브랜드는 세계적인 권위의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자산 평가를 실시, 발표하며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 반영해 선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