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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 의혹’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검찰 출석

‘뇌물수수 혐의 의혹’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검찰 출석

등록 2017.10.17 15:12

김선민

  기자

‘뇌물수수 혐의 의혹’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검찰 소환. 사진=KBS 뉴스 캡쳐‘뇌물수수 혐의 의혹’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검찰 소환. 사진=KBS 뉴스 캡쳐

불법 다단계 업체 브로커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7일 서울중앙
지검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이날 오전 10시 구 전 청장을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구 전 청장은 이날 오전 9시53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에 도착해 '뇌물 받은 혐의를 인정하는가' '인사 청탁을 받은 적 있는가' 등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변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 전 청장은 2014년 청장 재직 당시 전직 IDS홀딩스 회장 A씨로부터 업체를 수사 중인 경찰을 교체해달라는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로부터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B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네면서 이 중 일부를 구 전 청장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3일 A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B씨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A씨가 B씨에게 건넨 돈의 일부가 구 전 청장에게 흘러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구 전 청장을 상대로 인사 청탁 대가로 김씨를 통해 돈을 받았는지 여부, 청탁이 실현됐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IDS홀딩스 사기사건은 피해자 1만여명으로부터 1조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다. 이 회사 경영진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FX마진거래에 투자하면 월 1~10%의 배당금을 주고 1년 내 원금도 돌려주겠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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