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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950조원 돌파···10곳 중 4곳은 적자

3분기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950조원 돌파···10곳 중 4곳은 적자

등록 2017.12.04 08:23

정혜인

  기자

195개 자산운용사 중 82사 적자순이익 8.0%↓ ROE 1.7%p↓

자료=금융감독원 제공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95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10곳 중 4곳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5개 자산운용사중 113사가 흑자를 기록한 반면 82사는 적자를 보이면서 적자회사비율이 42.1%를 기록했다. 적자회사비율은 1분가 42.9%, 2분기 34.1%였고, 3분기 적자회사 비율은 전분기 대비 19사 증가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20사중 66사(55.0%)가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3분기 순이익은 170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0% 감소했다. 수수료수익 2.9% 증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1% 늘었으나 지분법이익 등 영업외수익이 감소하고 영업외비용은 소폭 증가하면서 영업외이익이 253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난 9월말 기준 자산운용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9%로 6월 말보다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9월 말 기준 950조원으로 6월 말 대비 1.0%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501조원으로 6월말 대비 1.4% 늘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44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3분기 수수료수익은 5268억원으로 펀드 수탁고 증가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46억원(2.9%) 증가한 반면 고유재산 운용으로 발생한 운용사의 증권투자이익은 1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4% 감소했다. 판관비는 30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자산운용사 수는 9월 말 현재 195개사로 6월 말보다 10개사 늘었고 임직원 수는 6월 말보다 4.0% 증가한 7090명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를 중심으로 신규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경쟁이 촉진됨에 따라 자산운용사의 적자회사비율이 40%를 넘었다”며 “신설회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수익현황과 자산운용시장의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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