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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016·2017년 임단협 타결··· 찬성 56.4%로 가결

현대중공업, 2016·2017년 임단협 타결··· 찬성 56.4%로 가결

등록 2018.02.09 19:55

김민수

  기자

현대중공업이 2년간 지속된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및 2017년 임금 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사진=윤경현 기자)현대중공업이 2년간 지속된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및 2017년 임금 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사진=윤경현 기자)

진통을 거듭하던 현대중공업 노사가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과 2017년 임금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현대중공업은 9일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잠정합의안이 찬성 56.4%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9826명 가운데 88.8%인 8724명이 참여했으며 조합원들은 찬성 56.4%(4917명), 반대 43.3%(3774명), 무효 0.3%(27명), 기권 0.1%(6명)로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 ▲자기계발비 월 20시간 지급 ▲임단협 타결 격려금 연 100%+150만원 ▲사업분할 조기 정착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대출금 1년 이자 비용 지원 ▲생활안정 지원금 20만원 지급 ▲상여금 지급 기준 일부 변경 등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6년 5월 2016년 임단협 교섭을 처음 시작한 이래 해를 넘겨 작년 6월부터 2016년 임단협과 2017년 임금 협상을 묶어 2년치 교섭을 진행해왔다.

앞서 지난해 말 노사 대표단이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으나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되면서 양측은 설 전 타결을 목표를 협상 테이블을 다시 차렸다. 그 결과 지난 7일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낸 데 이어 이날 조합원 총회에서도 절반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임단협 마무리로 노사가 다시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모아 재도약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하루빨리 회사 경쟁력을 회복해 조선업 세계 1위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달 조합원 총회를 통해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마저 합의안 가결로 매듭지으면서 현대중공업그룹 ‘4사1노조’의 입단협도 마무리됐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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