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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부회장 “자동차 전지 사업 손익분기점, 올해 안에 달성할 것”

박진수 부회장 “자동차 전지 사업 손익분기점, 올해 안에 달성할 것”

등록 2018.03.11 11:00

임주희

  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제공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제공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안에 자동차 전지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향후 성장에도 큰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9일 박진수 부회장은 충남 서산에 위치한 대산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 목표를 공개했다.

이날 박진수 부회장은 “자동차 전지 손익분기점을 올해 안에 달성하는 것으로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달성하리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이 자동차 전지 사업에 거는 기대감은 상당하다. LG화학은 오는 2020년까지 매출 35조원대를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기록한 매출 25조6980억원 대비 10조원 가량 높은 수치다. 박 부회장은 이중 5조원 가량이 자동차 전지에서 창출될 것이라 전망했다.

박 부회장은 “2년 동안 10조 가량이 증가하는데 이 중 반 정도는 전지에서 발생할 것이라 생각한다. 너무 목표가 크다고 이야기하지만 현재 수주잔고를 감안하면 상당히 정확성이 있다”며 “현재 거래하는 완성차 업체는 30개 가량이며 수주 잔고는 작년 말 기준 42조이고 올해 들어 조금씩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도 높아질 것이라 예측했다. LG화학은 지난 2016년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공장은 축구장 5배 이상 크기인 4만 1300㎡(평방미터) 규모이며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3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기준) 1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박 부회장은 “유럽의 경우 현재 부지 확보도 많이 돼 있고 여러 공사가 지금 함께 진행중이다. 2022년이 되면 폴란드 공장 쪽에 대규모 단지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이미 지난해 70만대 정도가 자사 배터리를 사용해 운행이 됐다. 해당 물량을 납품하면서 관련 기술들이 확보됐고 우리만의 기술력, 공법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과 성능, 안전성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전기차 외에 수소차량용 연료 전지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수소차량용 연료전지 관련해 자체적으로 수소연료전지에 들어가는 멤브레인 등을 연구하고 있다”며 “수소차용 연료전지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그런 소재들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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