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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부동산금융’ 아시아신탁 인수 추진

신한금융, ‘부동산금융’ 아시아신탁 인수 추진

등록 2018.09.07 19:55

차재서

  기자

최종협상 진행 중···가격 3000억원 추정 ‘부동산 금융’ 새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

3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창립 17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3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창립 17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제공

최근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를 성사시킨 신한금융지주가 부동산금융 신탁회사인 ‘아시아신탁’ 인수까지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수 대상은 최대주주인 정서진 부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79.15%로 알려졌으며 가격은 2000억~3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아시아신탁은 신한금융의 15번째 자회사가 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그간 부동산금융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KB금융이나 하나금융과 달리 부동산 신탁회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다.

이에 지난 3월에는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공동 출자한 생보부동산신탁 인수전에 신한금융이 뛰어들었으나 지분 50%를 보유한 교보생명이 매각을 거부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2008년에는 한국토지신탁 인수를 저울질하기도 했다.

아시아신탁은 2006년 설립된 6위 업체다. 지난 2017년 기준 국내 부동산신탁 시장의 약 7%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 640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는다면 신한금융은 부동산금융이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게 된다. 최근 설립한 신한리츠자산운용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울러 오렌지라이프에 이어 아시아신탁까지 손에 넣음으로써 KB금융과의 자산규모 격차도 더 벌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에 관심 두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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