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전국 맑고 오후부터 구름많아져···태풍 ‘콩레이’ 북상 일부지역 비

오늘 날씨, 전국 맑고 오후부터 구름많아져···태풍 ‘콩레이’ 북상 일부지역 비.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목요일인 4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면서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 등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북상하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점차 흐려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오후부터, 남해안과 경북남부는 밤에 비가 오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가끔 비가 올 전망이다.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되는 5일부터는 좀 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4일부터 5일까지 경남과 제주도는 80~150㎜(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등 최대 200㎜), 남부지방(경남 제외), 강원영동은 30~8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5~17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5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대전 12도, 대구 11도, 부산 17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제주 18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춘천 24도, 강릉 21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제주 23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오존농도 역시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지 않아 전 권역의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양호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3.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4.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남해상에도 내일부터 강풍과 함께 5m 안팎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부터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부터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하고,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상은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과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