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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직개편 임박···어떻게 바뀔까?

삼성전자 조직개편 임박···어떻게 바뀔까?

등록 2018.12.10 15:25

최홍기

  기자

AI·전장·5G 등 성장동력 강화에 방점 둘 듯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전자가 임원인사에 이어 조직개편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장단과 임원 인사에서 변화보다 안정에 방점을 뒀던 만큼 조직개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I·전장·5G 등 삼성전자의 성장동력 부문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 중반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의 핵심은 삼성전자가 회사의 미래먹거리로 정한 사업부문을 어떻게 강화시킬지 여부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AI, 전장, 5G, 바이오를 4대 미래성장사업으로 선정했다. 전장사업부문의 경우 조직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5년 12월 차량용 라인업을 확대하는 차원으로 만들어진 전장사업팀은 최근 글로벌 업체인 하만 인수 등으로 높아진 위상을 반영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장사업의 핸들을 쥐고 있는 손영권 사장의 역할 변화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손 사장은 전장사업의 미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기술 연구를 주도하고 각 사업부의 협업체제를 총괄하는 자율주행기술 관련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일찍이 전장사업에 있어 LG전자보다 후발주자로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만큼 손 사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 변화가 예상된다.

5G장비 조직의 경우 내년부터 스마트폰 단말기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서비스와 통신장비까지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한 변화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화웨이 등 경쟁사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통신네트워크장비를 맡고 있는 네트워크사업부의 변화 여부도 관심사다.

실제 삼성전자는 국내 이통3사 뿐 아니라 미국 주요 통신사에 5G 장비·단말기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잇는 상황이다. AI 연구조직을 사업부문별로 운영하던 것을 유기적으로 조합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조2200억원으로 32.5%나 주저앉은 삼성전자 IM부문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열려있다. 고동진 사장이 유임이 되고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맡고 있는 노태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술경쟁력을 요구받는 가운데 어떤식으로 조직을 개편할 지 주목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7∼19일 세트 부문(IM·CE)에 이어 20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사업인 DS 부문으로 나눠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승진한 김기남 DS 부회장과 고동진(IM), 김현석(CE) 사장 등 3명의 대표이사 참석을 비롯, 국내 주요 경영진과 전 세계 주요 법인장 등이 대거 참석한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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