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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위한 예비 '준비 끝'

완도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위한 예비 '준비 끝'

등록 2018.12.14 10:48

노상래

  기자

‘생명, 순례, 치유의 섬, 완도’ 핵심개념...2020년 본 신청서 제출

신우청 군수가 지난 12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예비신청서 작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완도군)신우청 군수가 지난 12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한 예비신청서 작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완도군이 14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MAB)를 위해 ‘생명, 순례, 치유의 섬, 완도’라는 핵심 개념을 설정하고 2020년 본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위한 기초 단계인 예비신청서 작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12일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예비신청서 작성 용역 최종보고회는 한국MAB 심숙경 부위원장과 전 MAB위원인 자연환경국민신탁 전재경 대표, 목포대 조경만 교수, 이헌종 교수를 비롯한 용역 연구진과 신우철 군수를 비롯한 국․단장, 부서장, 유네스코 TF팀 등이 참석했다.

군과 용역 팀은 예비신청서 작성을 위해 지난 2017년 9월부터 1년 여간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개념 설정을 위한 40여 차례의 전략회의 등 집필 작업이 진행됐으며, 30여 명의 한국 MAB위원들과 생태학, 문화학 등 전문가 그룹의 자문과 다섯 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접수했다.

또한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이틀간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도 했다.

완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핵심구역, 완충구역, 협력구역 등 3개 구역으로 구분하며 완도군 전역이 대상이다.

핵심구역의 특징은 육상, 연안, 해안으로 이어지는 복합 생태계의 특징이 있으며, 청정해역의 서식 어류인 해마와 다양한 산호류 등 해양 보호종이 산재해 있다.

특히 완도수목원은 3,838종의 수목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청산도 구들장논과 보길도 윤선도 원림은 경관과 인간의 생태학적 문화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지고 있는 대표 장소이다.

용역 팀은 지난 11월 국제학술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생태재단 공동의장인 마이클 니콜(캐나다)의 말을 소개하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때 마이클 니콜은 “완도는 경관과 생태, 문화, 예술의 가치가 매우 높다. 이런 가치를 더욱 높이려면 지역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하며, 그들의 삶의 공간을 체계적으로 정화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신우철 군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는 지역의 자연환경 및 문화자원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군에서 추진 중인 해양치유산업,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 등과 연계해 상호 발전 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완도군은 내년에 실시되는 본 신청서 작성에서 추가적인 현장 조사 및 분석, 주민 참여형 상향식 신청서 작성, 주민 아카데미 개최, 주민 참여형 생태관광 모델 발굴 등 최근 유네스코 심사 기준에 맞게 준비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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