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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色’에 빠지다···퍼스널 컬러 찾기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色’에 빠지다···퍼스널 컬러 찾기

등록 2018.12.26 09:14

윤경현

  기자

패션 이어 車···퍼스널 컬러 찾기 트렌드르노삼성 QM3 등 소형SUV ‘투톤 컬러’ 조합 감성 저격대표 컬러 MINI, 하이브리드 토요타 프리우스C 비중 높여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사진=뉴스웨이DB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사진=뉴스웨이DB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자동차 컬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기존 고정적인 색을 탈피해 자기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과감한 컬러 선택이 트렌드로 정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퍼스널 컬러’는 최상의 외모 연출과 이미지 메이킹이 가능하여 이를 진단받기 위해 비용까지 지불하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에 시뇨라 사장은 특유의 프랑스 감성을 자동차에 접목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 퍼스널 컬러는 패션을 넘어 자동차 컬러 선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이에 르노삼성은 소형 SUV QM3는 르노만의 정체성을 표현한 독자적인 컬러를 앞세워 색상에 민감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QM3는 그동안 무채색 자동차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에게 유러피안 감성의 과감한 바디 컬러를 소개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 트림별로 바디와 루프로 나눠진 투톤 컬러 마케팅을 앞세워 시장 내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르노삼성 QM3는 지난 2013년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다른 세그먼트에서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매력을 어필하며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아이콘이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삼성 QM3는 지난 2013년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다른 세그먼트에서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매력을 어필하며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아이콘이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QM3는 바디 컬러에 소닉 레드, 마린 블루, 에투알 화이트, 아메시스트 블랙, 아타카마 오렌지, 카본 그레이, 블랙, 아이보리 등 총 9가지 컬러를 적용했다. 루프는 블랙, 아이보리, 그레이 등 총 3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개성 있는 나만의 차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최상위 트림인 QM3 RE 시그니처에는 SM6 고급 트림에 적용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아메시스트 블랙 컬러를 새로 적용했다. 아메시스트 블랙은 어두운 곳에서 안정적인 블랙 색상을 띄다가 빛을 받으면 반짝거리는 보랏빛의 세련된 색체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퍼스널 컬러는 동종업계에도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기아자동차 스토닉은 운전자의 개성과 스타일을 더욱 살려주는 ‘투톤 루프’를 제공하고 있다. 클리어 화이트, 오로라 블랙펄, 탠 오렌지 등 루프 컬러 3종을 조합한 5종이다. 투톤루프는 △클리어 화이트 바디컬러+블랙/오렌지 루프컬러 2종 △시그널 레드 바디컬러+블랙 루프컬러 1종 △스모크 블루 바디컬러+화이트 루프컬러 1종 △모스트 옐로우 바디컬러+블랙 루프컬러 1종 등이다.

쌍용자동차 티볼리 또한 트림 별로 바디 컬러로 랜드 화이트, 사일런트 실버, 테크노 그레이, 플라밍 레드 등 7가지 단색 컬러와 플라밍 레드&루프 블랙, 댄디 블루&흰색 루프 등 5가지 투톤 컬러까지 총 12가지의 컬러를 제공한다. 2019년형 티볼리 아머의 경우 ‘오렌지팝’과 ‘실키 화이트펄’을 추가했다. 생동감과 젊음, 에너지를 상징하는 컬러로 젊은 세대의 이목을 끌기 위한 전략이다.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만큼 톡톡 튀는 발랄함으로 프리미엄 감성을 더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는 경차의 작고 귀여운 디자인 특성에 어울리는 코랄 핑크, 캐리비안 블루 등 통통 튀는 컬러를 시도했다. 또 이름부터 프리미엄 감성을 뿜어내는 ‘미스틱 와인’ 색상을 선보여 보는 각도에 따라 갈색빛, 자주빛이 도는 매력적인 컬러로 어필하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 아머 기어Ⅱ’는 초보 운전자도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안전 장비를 강화한 ‘드라이빙 기어(Driving Gear)’와 다양한 디자인을 추가해 개성을 강조한 ‘스타일링 기어(Styling Gear)’ 두 가지로 구성됐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쌍용차 ‘티볼리 아머 기어Ⅱ’는 초보 운전자도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안전 장비를 강화한 ‘드라이빙 기어(Driving Gear)’와 다양한 디자인을 추가해 개성을 강조한 ‘스타일링 기어(Styling Gear)’ 두 가지로 구성됐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수입차에서 컬러로는 MINI를 빼놓을 수 없다. MINI하면 대표적으로 칠레레드 컬러가 떠오른다. MINI 클럽맨의 메인 컬러인 ‘퓨어 버건디(Pure Burgundy)’ 컬러는 레드와인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컬러다. 올해 출시한 뉴 MINI 쿠퍼 S모델은 솔라리스 오렌지 메탈릭(Solaris Orange metallic), 스타라이트 블루 메탈릭(Starlight Blue metallic), 에메랄드 그레이 메탈릭(Emerald Grey metallic) 등의 화려한 이름의 새로운 컬러가 적용됐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소형 해치백 프리우스C도 최근 컬러 마케팅에 열성이다. 옐로우, 옐로우 마이카, 오렌지 펄, 수퍼레드, 클리어 에머랄드, 블루 마이카 등 12가지 외장 컬러를 제공해 하이브리드차 고객도 자신만의 컬러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업계 관계자는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의 과감한 컬러 변화는 긍정적인 시너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자동차의 컬러는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개성을 대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다채로운 색상의 차량을 선보이며 젊은 소비자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요타 프리우스C도 최근 컬러 마케팅에 열성이다. 옐로우, 옐로우 마이카, 오렌지 펄, 수퍼레드, 클리어 에머랄드, 블루 마이카 등 12가지 외장 컬러를 제공한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토요타 프리우스C도 최근 컬러 마케팅에 열성이다. 옐로우, 옐로우 마이카, 오렌지 펄, 수퍼레드, 클리어 에머랄드, 블루 마이카 등 12가지 외장 컬러를 제공한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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