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 왕산골 캠핑장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50분 화재를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이번 구미 산불로 임야 15㏊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변 민가 등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소방과 산림 당국은 헬기 3대와 소방차 1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건조한 날씨에 불이 빠른 속도로 번져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날이 밝자 소방당국은 다시 헬기 15대를 비롯, 인력 1천500여명을 투입해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경찰은 주민이 밭에서 뭔가를 태우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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