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선물로도 추천돼온 노니의 배신.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식품을 사려던 사람에게는 영 찜찜한 소식이 아닐 수 없지요. 이에 식의약품안전처가 소개한 안심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구매 요령을 살펴봤습니다.
우선 앞선 노니 사례처럼 원료의 기능을 정식으로 검증받지 않은 제품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겠지요. 동물 및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근거가 인정된 기능성 원료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마크를 확인하면 됩니다.
여기에 원료 구입부터 설비, 제조, 포장, 출하 등 전체 생산 과정이 체계적인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GMP 인증까지 더해진다면 조금 더 안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강기능식품은 건강을 유지·증진시키기 위해 섭취할 수 있지만 전문 의약품은 아니라는 점. 만성질환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말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도 있습니다.
‘몸에 좋은 건 직구로 챙기던데···’라는 광고 카피처럼 건강기능식품을 해외직구로 사는 사람도 많은데요. 하지만 직구 제품은 원료 및 품질의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아 구매 시 조심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일부 직구 제품은 식품에 쓸 수 없는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기도 하므로 성분 확인은 필수. 부작용 등의 우려로 국내 반입은 물론 구매 취소도 어려울 수 있으니 구매 전 통관 가능 여부를 살펴야 합니다.
또 외국 브랜드의 건강식품 또한 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사는 것보다는 국내에 등록된 수입식품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구입하는 게 안전합니다. 구매대행 식품은 수입 신고를 거쳤기에 위해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
마지막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할 때는 받을 사람의 건강 상태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꾸준히 복용하는 약이 있거나 만성질환자, 임산부, 수유부 여성 등은 의사나 약사와 상담이 필요하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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