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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대출이자 지원 ‘한 달 더’···속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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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대출이자 지원·26주 적금 2배 이벤트 연장
최근 경쟁 치열해진 만큼 고객 유입 늘리려는 전략
배경엔 금융당국의 중·저신용 대출 확대 주문
한 달에 2500억원씩 중·저신용 대출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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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중‧저신용자 대출을 올 연말까지 매달 2500억원씩 늘려야 하는 카카오뱅크가 고객 유입을 위해 노력 중이다. 신규 대출고객에게 첫 이자 지원 이벤트를 연장하는가 하면 카카오뱅크 대표 상품인 26주 적금 상품 이벤트도 한 달 더 진행하기로 했다.

13일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첫 대출이자 지원을 한 달 더 연장하고 26주적금 이자 두배 이벤트 기간도 10월 초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카카오뱅크에서 신용대출 또는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신규로 받은 중 ‧저신용 고객에게 첫 달 이자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평점 820점 이하 고객이 대상으로 한 달 이자를 고객 본인 명의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신용점수(KCB 기준) 820점 이하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상품’의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중‧저신용자 대출 최대 기간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했다.

카카오뱅크의 이런 행보는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을 연말까지 3조1982억원까지 확대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기준 대출잔액은 1조4380억원인데, 올해 목표치를 달성한다면 1년 사이 3배 가까이 잔액이 늘어나게 된다.

이는 금융당국의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정책에 따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출범 예정인 토스뱅크 등에게서 ‘중금리 대출 계획안’을 받았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계획 이행 여부를 따져 신산업 진출 인·허가 심사 때 고려하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이 때문에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공급을 늘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세 은행 가운데 카뱅이 순증 금액이 가장 많아 갈 길이 바쁜 셈이다.

오는 8월에는 카뱅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중신용대출 공급액과 잔액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카카오뱅크의 무리한 신용 공급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대출을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최근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기 위한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대출 고객의 이자 지원을 한 달 더 연장하는 것 역시 고객 유인책이 더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자 지원을 받은 신규고객 수나 이자 지원 총 비용 등은 공개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벤트를 한 달 더 연장한 결정은 고객 혜택을 늘리는 차원이며 해당 이벤트를 (다음달에도)계속 이어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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