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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서울시의원 “결식아동 급식단가 7천 원으로 인상···12년만에 최대 인상”

최선 서울시의원 “결식아동 급식단가 7천 원으로 인상···12년만에 최대 인상”

등록 2021.07.20 17:44

주성남

  기자

최선 서울시의원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단가 인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기존 6,000원에 머물렀던 아동급식카드 끼니 결제 한도가 7,000원으로 인상됐다고 20일 밝혔다.

최선 의원은 올해 2월 서울시 제299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 아동급식 지원사업’에서 결식우려 아동에게 제공되는 한 끼 식사비가 현재 6,000원으로 책정된 점을 언급하며 현실물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당시 서울시를 향해 서울시 평균 점심 비용이 7,500원을 웃도는 수준인 데 반해 아동들에게 지급되는 비용은 김밥 한 줄 이상의 제대로된 식사를 할 수 없는 금액이라며 현실을 고려한 지원단가 인상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후 최 의원은 지속적 관심을 갖고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논의를 거치는 등 아동급식 지원비용의 단가 상승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7월에 이뤄진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서울시가 아동 급식단가를 인상해 총 18억 7,000만 원을 반영하도록 이끌어 내는 쾌거를 거뒀다.

이로써 올 7월부터 기존 급식단가 6,000원에서 7,000원으로 1,000원 인상이 최종 결정됐고 이용 가능한 일반음식점도 7천여 개에서 9만여 개로 대폭 확대됐다. 서울시 3만1,000명의 결식 우려 아동들은 작년에 비해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선 의원은 “가파른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제공되는 한 끼 식사비는 12년 동안 겨우 2,500원 상승밖에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창 성장할 시기의 아이들이 겨우 6천원에 맞춰 편의점 음식을 주식으로 해결하고 있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에 급식단가 인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7천 원의 인상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학교급식마저 먹지 못하는 때에, 급식비 인상을 통해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건강하고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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