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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로 떼돈 번 송치형 두나무 의장···4대 금융지주인 우리금융 인수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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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예금보험공사 보유 우리금융 지분 투자 타당성 검토
현금성 자산 1조 이상, 실탄은 충분···가상자산+금융 시너지
송치형 의장, 2017년 업비트 설립···1년 만에 최대 거래소로
두나무 기업가치 10조 이상···송 의장 지분가치 최소 2.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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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두나무 의장. 사진=두나무

국내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입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상자산 갑부 반열에 올라선 송치형 의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거물로 꼽히는 송치형 이사회 의장이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주도하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대주주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우리금융지주의 새주인도 무리는 아니라는게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금융 업계와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는 지난 18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투자설명서를 받고 입찰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두나무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다. 업비트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상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은행권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발급받아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가장 먼저 사업자 수리가 완료, 1호 사업자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외에도 블록체인을 쉽게 접목할 수 있는 루니버스, 기업 가상자산 수탁, 거래 서비스 업비트 세이프 및 엔터프라이즈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증권 정보 서비스인 증권플러스, 비상장 주식 거래 서비스, 투자 일임 서비스인 맵플러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두나무가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인수할 경우 가상자산 및 금융의 융합을 가속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두나무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인수에 필요한 실탄은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두나무의 현금성 자산은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초부터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금융지주 지분 확보를 위한 실탄 여유는 넘친다는 평가다.

◇ ‘가상자산 시대 온다’ 선견지명 업비트 세워 = 송 의장이 가상자산 업계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17년부터다. 두나무 미래를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을 펼쳐야겠다고 판단, 비트렉스와 제휴를 맺고 업비트를 설립했다. 업비트는 출시 초기부터 시장에 돌풍을 일으켜 2017년 하반기 국내 1위 거래소로 자리매김한다.

송 의장은 두나무의 지분 26.31%를 보유,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인 공동창업자 김형년 부사장은 13.51%의 지분을 보유, 2대주주다.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10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만큼 송 의장의 지분 가치는 최소 2조5000억원이 넘어간다.

시장 일각서 카카오 계열사라는 오해가 있지만 사실과는 다르다. 카카오의 경우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을 포함 총 17.8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단순 주주사 중 1곳일 뿐이다.

송 의장은 지난 2018년 포브스가 선정한 가상자산 부자 19위에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업비트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기준으로 계산한 수치다. 실제 송 의장이 보유한 가상자산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이를 이끄는 송 의장의 영향력을 말해주는 단적인 사례로 꼽힌다.

송 의장이 이끄는 두나무의 사업 및 사세 확장의 밑거름이 되는 것은 업비트의 성공이다.

2017년 출범한 업비트는 경쟁사 대비 다소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현재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올라섰다. 거래량 기준 점유율은 약 80%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약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까지도 업비트에서는 매일 5~10조원 가량 가상자산이 거래되고 있다. 단순 계산 시 수수료 매출만 일 25억원 이상이다.


◇두나무, 업비트서 번 실탄으로 사세확장 올인 = 두나무는 업비트에서 벌어들인 막대한 자금으로 우리금융지주 인수 저울질 뿐 아니라 신사옥 건립과 인력 확충 등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지난달 신사옥을 건립하기 위해 3000억원 대에 달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약 750평 규모의 토지 및 2개 빌딩 매입을 진행하면서 인력 확충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비트는 올해 말까지 개발 및 비개발 경력직 등 총 6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개발, 디자인, 서비스 기획, QA, 정보 보안, 운영, 전략 등 다방면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연내 설립을 준비 하고 있는 업비트 투자자 보호 센터의 운영 및 교육 인력들도 함께 채용한다.

두나무를 이끄는 인물은 송치형 이사회 의장이다. 2012년 두나무를 설립한 송 의장은 초기 카카오,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증권 앱인 카카오스탁(구 증권플러스 for 카카오)를 만드는 등 초창기부터 핀테크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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