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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스텔란티스, 전동화·소프트웨어 전환···‘30년 200억유로 수익 창출

산업 자동차

스텔란티스, 전동화·소프트웨어 전환···‘30년 200억유로 수익 창출

등록 2021.12.08 19:34

윤경현

  기자

소프트웨어 데이에서 스텔란티스 그룹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의 발표. 사진=스텔란티스 제공소프트웨어 데이에서 스텔란티스 그룹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의 발표. 사진=스텔란티스 제공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전환을 위해 ‘300억유로(약 39조원)’을 투자하고, 2030년까지 연간 200억 유로(약 26조원) 이상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8일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이날 소프트웨어 데이를 열고, 차량의 전동화 기반 설계를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1월 이탈리아와 미국이 합작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PSA) 그룹이 합병한 회사다. 피아트, 마세라티, 크라이슬러, 지프, 닷지, 푸조, 시트로엥, 오펠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300억 유로를 투자하고 2030년까지 유럽 판매 차량의 70%, 미국에서 승용차·픽업트럭 저공해차량(LEV)의 4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담은 ‘EV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스텔란티스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소프트웨어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인재 양성을 위해 2024년까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4500명을 확보할 예정이다.

마이크로 컨트롤러 제품군 설계를 위해 폭스콘과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스텔란티스의 마이크로 컨트롤러 수요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4가지 칩 제품군을 개발해 공급망을 단순화할 예정이다. 2024년부터 스텔란티스 차량에 적용된다. 웨이모와의 프로젝트도 이어갈 방침이다. 웨이모 드라이버가 장착된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모델은 미국 내 완전 무인 자율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배달 사업 제휴를 확장했다.

스텔란티스는 △서비스와 구독형 모델 △맞춤형 기능 △서비스로서의 데이터(DaaS: Data as a Service) 및 플릿(Fleet) 서비스 △차량 가격 및 재판매 가치 △서비스 유지 및 교차 판매 등 핵심 요소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드 서비스 사업을 성장시킬 계획이다. 현재 1200만대 수준의 커넥티드카 생산량을 2026년까지 2600만대로 성장시키고, 40억 유로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또 2030년까지 3400만대의 커넥티드카를 생산해 연간 200억 유로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를 위해 내년에는 데이터 수집 능력을 활용한 사용자 경험 기반의 보험 서비스를 출시하고, 유럽과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확장할 계획이다.스텔란티스는 2024년부터 2년간 3개의 새로운 플랫폼 STLA 브레인을 4개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 STLA 브레인은 고객 중심 서비스로의 전환의 핵심으로, 30개의 모듈을 활용해 유연성을 높이고 무선업데이트를 지원한다.

STLA 브레인 위에 구축될 STLA 스마트콕핏은 디지털 라이프와 차량 기능을 통합해 맞춤형 공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폭스콘과 함께 개발한 모바일 드라이브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꼐 BMW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STLA 오토드라이브는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고 지속해서 무선 업데이트된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그룹 CEO는 “이번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전략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술 회사로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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