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금융회사 대표 만난 이복현 금감원장"해외 금융사도 국내 외환시장 참여 허용""금융환경 변화 맞는 규제혁신 추진·금융 인프라 구축"
이번 간담회는 외국계 금융회사 애로·건의 사항 및 한국 금융시장 발전에 대한 제언과 금융규제 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외국펀드 등록심사 지연문제와 관련해 심사전담부서 신설 및 심사전담인력 배치 등을 통해 심사역량을 강화했다"며 "심사업무의 신속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은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규제혁신 추진과 금융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한국 금융중심지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영문공시 단계적 의무화 및 국채통합계좌 구축·운영 등 개선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배당절차의 개선 및 불공정거래 엄정 대응을 통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외국계 은행(김기준 JP모간체이스 대표·정은영 HSBC 대표·허샤오젠 중국공상 대표·나카무라 신키치 MUFG 대표)과 △보험(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네이슨 마이클 촹 AIA생명 대표·에드워드 콥 에이스손해보험 대표), △외국계 금융투자(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정형진 골드만삭스증권 대표·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들이 참석해 이 원장에게 규제 개선 건의 사항, 한국 금융중심지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뉴스웨이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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