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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직함 대신 별칭으로···조병규 우리은행장, 젊은 행원과 이색 소통

금융 은행

직함 대신 별칭으로···조병규 우리은행장, 젊은 행원과 이색 소통

등록 2023.09.03 09:00

차재서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젊은 직원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사진=우리은행 제공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젊은 직원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젊은 직원과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격의 없는 소통 행보에 나섰다.

3일 우리은행은 조병규 행장이 서울 중구 본점 직원 식당에서 7월 입행 후 처음으로 본부부서로 발령받은 행원 11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조 행장은 평소 건강한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허물없는 소통'을 강조해왔다. 은행 경영협의회에서 젊은 행원이 발언할 기회를 제공한 게 대표적이다. 이날 점심도 조 행장의 깜짝 제안으로 마련됐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조 행장은 서로를 부를 때 직함 대신 참가자 본인이 선정한 별칭 뒤에 '님'을 붙이는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또 사전 질문이나 정해진 형식 없이 자유로운 대화를 주고받았다.

조 행장은 행원 모두의 별칭을 부르고 관심사와 애로사항을 들었다. 특히 '대출 신청 의견만 쓰다가 보고서를 작성하려니 너무 힘들고 어렵다'는 행원에게 '보고서 작성 꿀팁'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걸으며 사색하다보면 복잡했던 일도 해결책이 보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른다"며 매일매일 걷는 시간을 가져 볼 것을 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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