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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中전기차 시장 판매량 2~5위는 中브랜드···테슬라 제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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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기차 시장 판매량 2~5위는 中브랜드···테슬라 제칠 수도

등록 2023.11.28 09:44

수정 2023.11.28 09:55

류소현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중국 친환경차(신에너지승용차) 시장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약진을 보였다. 추세가 이어진다면 미국 테슬라 판매량을 앞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 시장에서 신에너지승용차(친환경차) 누적 판매량은 686만700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과 비교해 35.5% 늘어난 수치다.

올해 10월 신에너지승용차 판매량도 전년 동월 대비 30.1% 상승한 88만3000대로 나타났다. 이 중 전기차는 58만5000대로 판매량의 66%를 차지했다.

판매량 상위 모델에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10월 중국 내 전기차 모델별 판매 순위를 보면 테슬라 모델Y가 4만7164대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2∼4위는 중국의 전기차 선두 브랜드인 BYD(비야디) 차량이었다. 소형 전기차 시걸(4만3350대)이 2위, 위안 플러스(4만19대)가 3위, 돌핀(3만5189대)이 4위였다.

5위는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이 생산하는 아이온(Aion) Y 모델로 2만7304대 팔렸다.

10월 중국 내 전체 전기차 판매 대수에서 이들 상위 5개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3%이며, 중국 브랜드 2∼5위 모델의 비중은 25%에 달한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BYD 등 중국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이 조만간 테슬라 모델Y를 역전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중국 토종 브랜드의 비중은 커지고, 수입차 브랜드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추세다.

올해 1∼10월 중국 내 승용차 판매(2027만1000대)에서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55.6%로 절반을 넘겼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포인트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완성차 업체가 연간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심하게 가격 인하 경쟁을 펼치면서 자국산 브랜드 선호도가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BYD를 포함해 중국 전기차 생산업체는 이번 달에 계약금 지급 시 차종에 따라 약 126만∼360만원 할인 또는 2년간 무이자 대출, 차량 교체 보조금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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