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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6년 만에 얼굴 바뀐 지프 '더 뉴 랭글러' 새해 출격(종합)

산업 자동차

6년 만에 얼굴 바뀐 지프 '더 뉴 랭글러' 새해 출격(종합)

등록 2024.01.03 13:01

김다정

  기자

새로워진 디자인·강화된 편의성···현대적인 변화 추구루비콘 8000만원대···"가격 그 이상의 경험으로 경쟁력"고객 경험 강화···1분기 내 통합형 서비스센터 2곳 설치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이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전용 전시장에서 열린 지프(Jeep)의 '더 뉴 2024 랭글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실차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이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전용 전시장에서 열린 지프(Jeep)의 '더 뉴 2024 랭글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실차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지프(Jeep)가 자유와 모험의 아이콘 '더 뉴 2024 랭글러' 공식 출시로 새해 첫 포문을 열었다. 지프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프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랭글러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반등을 노린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3일 서울 송파구 Jeep 코오롱제이모빌리티전시장에서 지프 '더 뉴 2024 랭글러' 신차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더 뉴 랭글러를 직접 운전하면서 등장했다.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랭글러는 단순한 오프로드 SUV가 아니라 핵심 가치인 자유와 모험을 대변하는 지프의 살아있는 상징"이라며 "우리는 더 뉴 랭글러와 자유와 모험을 담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지프(Jeep)가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전용 전시장에서 열린 '더 뉴 2024 랭글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실차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지프(Jeep)가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전용 전시장에서 열린 '더 뉴 2024 랭글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실차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아이코닉 오프로더 SUV' 명성 잇는 부분 변경
랭글러는 지프 브랜드의 살아있는 역사일 뿐만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오랜 기간 인기를 얻으며 '아이코닉 오프로더 SUV'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세대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50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2017년 글로벌 공개 후 6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랭글러'는 새로워진 디자인과 강화된 편의 안전 품목으로 현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개선된 외관 디자인 ▲강화된 실내 및 편의 사양 ▲향상된 오프로드 성능 ▲주행 안전·편의 시스템 강화 등이 특징이다.

지프(Jeep)가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전용 전시장에서 열린 '더 뉴 2024 랭글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실차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지프(Jeep)가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전용 전시장에서 열린 '더 뉴 2024 랭글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실차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국내에서는 스포츠 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스포츠 S가 6970만원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원/파워탑 8240만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 7640만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원/파워탑 8390만원이다.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가격은 고객에게 전달하는 모든 가치를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가격이 인상되긴 했지만, 새로워진 랭글러의 주행·경험·변화를 고려하면 가격 자체에도 경쟁력이 있다. 오히려 그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달 바뀌는 가격 경쟁이 아닌 일관성 있는 가격 정책으로 고객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프(Jeep)가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전용 전시장에서 열린 '더 뉴 2024 랭글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실차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지프(Jeep)가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전용 전시장에서 열린 '더 뉴 2024 랭글러'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실차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고객경험이 성장동력"···1분기 내 통합형 서비스센터 2곳 설치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스텔란티스는 새해 첫 신차 더 뉴 랭글러 출시를 시작으로 반등의 불씨를 지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두 브랜드는 지난해 11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월 판매량 1000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프는 11월까지 판매량이 전년(6593대)대비 38.5% 준 4052대, 푸조는 2623대 보다 40.7% 하락한 1556대를 기록했다.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2023년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미국 노조 파업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지난해 원/달러 환율 상승의 위험을 낙관적으로 평가했으나 실제로는 유의미한 영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가격 조정을 통한 판매 안정화는 물론 동반 성장을 위한 건강한 비즈니스를 조성할 것"이라며 "신형 랭글러가 정상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올해 세일즈를 뒷받침하기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에도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브랜드를 한 곳에 경험하길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서울 송파와 제주도에 전시장·서비스 통합 센터 오픈했다.

전시장은 22곳으로 2022년(20곳) 대비 10% 늘어났고, 같은 기간 서비스센터도 19곳에서 22곳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1분기 내에 원주와 광주에 통합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구매 고객의 18%가 지인들의 추천을 통해 결정한다는 설문조사 결과에서 지인들의 의견이 구매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고객경험과 만족이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서 올해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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