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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 임협 난항에 노조 설득 나서

산업 중공업·방산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 임협 난항에 노조 설득 나서

등록 2024.03.18 16:20

전소연

  기자

서강현 "경영실적 둔화에도 사상 최대 성과금 제시"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임급협상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노동조합에 협조를 요청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 사장은 이날 내부 공지 담화문을 통해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도 우리 노사 관계는 2023년 단체교섭에 멈춰 있는 상황"이라며 "대표로서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 노사가 '파업'이라는 파국의 길 대신 '대화'라는 소통의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 5개 현대제철지회는 지난 13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최종 유보한 바 있다.

이어 서 대표는 "회사는 경영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400%+1330만원'이라는 사상 최대 성과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현재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전년(2022년) 영업이익의 25%를 특별성과급으로 지급 ▲각종 수당 인상 ▲하기휴가 및 산정휴일 확대 등을 요구한 상태다.

이어 "현재 경영상황은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으며, 원재료 가격 급등과 전기료 인상·고환율 상황까지 겹쳐 원가 상승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수요 감소·외국산 철강재 유입으로 지난해 매출이 역성장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상임금 소송 판결로 수천억원 차입금 부담까지 추가됐다"고도 부연했다.

서 사장은 "지금이 위기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라며 "회사는 최선의 제시안을 제시했고 임직원 여러분은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무엇이 진정으로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인지 다시 진지한 고민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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