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 참석‘기후변화 대응 추진 현황’ 등 논의
15일 금감원은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21차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수석부원장은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시트 등 국제금융시장 불안요인에도 금융시장의 불안정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금융감독당국의 역할이 중요하며 감독당국 간 국제공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1997년 아시아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와 비교해 대외건전성, 금융산업 건전성, 투자여건 등이 크게 개선됐음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아울러 유 수석부원장은 ‘한국의 지속가능금융과 금융권의 기후변화 대응 추진 현황’ 등에 대한 발표 후 참가국 대표와의 토론을 이어갔다.
그는 한국에서도 기후금융 등의 역할에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금감원도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고자 ‘지속가능·기후금융 스터디’ 등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감독 측면에서도 유럽국가와 함께 기후금융감독방안 논의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NGFS(녹색금융네트워크) 가입을 추진 중이라 소개하고 회원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통합금융감독기구회의는 OECD국가와 그에 준하는 국가 중 감독기구를 통합한 20개 국가의 비공개모임이다. 한국은 창립회원국이며 2001년과 2018년 의장국으로서 각각 제주와 서울에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0년간 금융감독기구의 구조개편과 지역적 균형을 감안해 인도네시아의 통합금융감독기구인 OJK를 새로운 회원으로 승인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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