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지보다 전압이 높고 수명도 길어 외장 배터리·휴대용 선풍기·손전등과 같은 휴대기기에 주로 쓰이는데요. 보호회로가 없는 단전지의 경우 사용 시 폭발 위험이 높아 공업용 전자부품으로만 허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자담배 판매장 등을 통해 배터리가 별도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요구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된 단전지 주요 모델은 18650, 20700, 21700.
이 같은 공업용 단전지는 전 세계에서 이어져온 각종 폭발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충전·방전 시 한계가 제어되지 않아 사용 중에는 물론 열쇠나 동전 등 금속 물질과 접촉할 때도 폭발 위험이 높아지지요.
이에 국내에서는 단전지를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 KC인증을 받지 않은 전기용품을 유통한 불법으로 간주,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는 사실.
소비자가 취급하기에는 무척 위험해 판매가 금지된 단전지. 앞으로 구매를 삼가는 것은 물론 혹시 현재 사용 중이라면 안전을 위해 즉시 중단하는 게 좋겠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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