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철 사장, 현대제철 부회장 승진(종합)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이 현대제철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우유철 사장은 박승하 부회장 사임에 따라 후임으로 우 부회장을 승진 발령했다.

우유철 부회장은 1983년 현대중공업으로 입사해 2004년 현대제철 부사장과 기술연구소 소장, 2009년 제철사업 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0년부터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으로 박승하 전 부회장과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지난 10일 박승하 부회장이 후진을 위해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일주일간 부회장 자리는 공석이었다.

우 부회장은 승진과 함께 당면과제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동부특수강 인수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우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대제철과 세아그룹 간 동부특수강을 두고 치열한 인수전이 예상된다.

동부특수강 인수 본입찰이 오는 23일 진행되며 24일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현대제철은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철강시장 환경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