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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아라 기자
등록 :
2016-08-02 13:45

면세점 늘려놓고…관세청에 뒤통수 맞은 화장품株

사드 배치 결정 후폭풍 여전한데
관세청, 화장품 판매 수량 제한 결정
전문가 “불안정한 주가 흐름 지속될 것”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었던 화장품 업종 투자자들이 이번에는 관세청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았다. 서울 중심으로 기존 9개에서 13개로 면세점은 늘려놓은 후 정작 화장품 면세쇼핑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지난 29일 관세청은 1인당 화장품 판매 수량을 제한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일부 중간상인들이 면세 혜택 화장품들을 대량으로 사는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관세청 측은 설명했지만 면세점에서 대다수 구매가 이뤄지는 화장품 업종 특성상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실제로 관세청의 발표가 있던 직후 화장품 업종 주가는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에 있어서 아모레퍼시픽은 전장 23조3832억원에서 22조6817억 규모로 줄어들었으며 LG생활건강은 15조7741억에서 15조7429억원으로, 한국화장품 역시 1606억에서 1598억7660만원 등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사드 배치 결정 직후에는 아모레퍼시픽이 전일 25조7802억에서 24조6403억원으로 약 1조1000억원 정도 가장 큰 폭을 보이며 줄어들었고 LG생활건강은 8278억원, 토니모리는 147억, 한국화장품은 40억 등의 차이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내려앉은 바 있다.

2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토니모리 등 화장품 종목주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우선 사드의 영향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중국의 보복성 제재가 크게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현재로써도 충분히 불안정한 상태다. 화장품의 경우, 필수 소비재이기 때문에 이번 (면세점 화장품) 수량 제한 지침은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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