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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호·정현호·손지훈, 보톡스 놓고 중국서 한판 승부

대웅제약, 하반기 중국 3상 시작
메디톡스, CFDA 제품 허가 예정
휴젤, 연말께 중국서 판매 나설 듯

국내 보톡스 업체들이 국내를 뛰어넘어 중국 대륙에서 전쟁을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휴젤이 중국 보톡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중국 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에 접수한 나보타의 ‘임상시험신청(CTA)’에 대한 제조시설 변경이 최종 승인 완료됐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2월 기존 1공장에서 2공장으로의 제조시설 변경에 대한 나보타의 임상시험 변경을 신청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중국 시장 진출에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거대한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생산사이트를 2공장으로 변경키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올 하반기 중국에서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 확보를 위한 나보타 임상 3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메디톡스는 현재 중국시장 진출에 가장 앞서있다. 메디톡스가 자체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은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중국 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으로 부터 허가를 받을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의 중국 임상 3상을 종료하고 CFDA에 허가를 신청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중국 블루미지바이오테크놀로지와 조인트 벤처 메디블룸차이나를 설립해 현지 유통망을 확보했다.

휴젤 역시 중국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휴젤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거점지역인 대만에 먼저 허가를 받았다. 국내 보툴리눔 업체로는 최초로 대만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휴젤은 중국에서도 이르면 올 1분기 CFDA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휴젤은 허가 신청서 제출 후 신속한 허가를 거쳐 올해 말에는 정식 제품출시를 통해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것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현지에서 허가를 받은 제품이 2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미국 엘러간의 보톡스와 중국 란주연구서소의 BTX-A 단 두 제품 뿐이다.

또한 중국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한국 미용 제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30~4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14%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포화상태라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시장으로 업체들이 눈을 돌리고 있다”며 “현지 시장 진출이 빠른 만큼 시장선점 효과는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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