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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철 기자
등록 :
2020-07-02 13:57

수정 :
2020-07-02 14:18

‘내부등급법 승인’ 손태승, 하반기 M&A 적극 행보할까

금감원, 가계-개인사업자 부문 내부등급법 승인
BIS비율 13%대로 개선…바젤Ⅲ 조기시행 ‘긍정적’
출자 여력 높아져…케이뱅크 출자 결정 계기
아주캐피탈·증권 등 비은행부문 인수 가능성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숙원’중 하나인 내부등급법 도입이 부분 승인을 받으면서 우리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개선됐다. 이번 승인으로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이면서 모든 문제가 한 번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승인심사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의 내부등급법 변경안을 일부 승인했다. 가계 및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이 우선 대상이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표준등급법을 사용해 왔다. 표준등급법은 바젤위원회가 정한 표준 가중치를 적용한다. 내부등급법은 은행의 위험가중자산(RWA)을 평가할 때 금융지주나 은행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 모델을 활용한다.

이를 적용하면 일반적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줄고 BIS 비율이 올라간다. 기업대출 신용리스크 산출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의 코로나19 자금 투입 여력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 중 은행과 금융지주들에 바젤Ⅲ를 조기 적용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은행이 케이뱅크 자회사 편입을 꺼렸던 이유는 BIS 비율 때문이다. 케이뱅크가 우리은행 자회사로 분류되면 우리은행이 보유한 케이뱅크 장부가 기준 위험가중자산(RWA)이 1000%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1분기 말 기준 우리은행 위험가중자산은 종전 166조원에서 약168조원으로 불어난다. 그에 따른 BIS 비율은 14.8%에서 14.6%로 0.2%p 감소한다. 금융감독원이 요구하는 대형은행 BIS 비율 하단(14.0%)에 근접하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은행의 BIS비율은 이미 하나은행 15.6%, 신한은행 15.5%, 국민은행 15.0%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더욱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대출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바람에 다른 은행보다 연체, 부실 등 위험이 높아진 터다.

그러나 우리금융의 내부등급법이 일부 승인되면서 해결됐다. 우리금융이 내부등급법을 적용하면 BIS 비율이 종전보다 1.2%p 개선돼 1분기 말 기준 11.79%에서 12.99%로 높아질 것으로 본다. 3분기 중 바젤Ⅲ를 적용하면 BIS 비율이 추가로 0.9%p 개선돼 13.8%까지 높아진다.

BIS 비율 개선은 출자 여력이 높아지는 것을 뜻한다. 우리금융이 우리은행에 1조원 출자를 단행한 것도 이같은 BIS 비율에 대한 계산에서 비롯됐다. 이는 또 우리은행이 케이뱅크 출자를 결정할 수 있는 계기이기도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 후 우선 과제로 추진해 온 내부등급법이 일부 도입돼 출자 여력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아주캐피탈,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부문 계열사를 인수하는 안도 추진이 가능하다. 우리금융은 당초 지난달 말 아주캐피탈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을 정식 계열사로 편입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지원이 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인수 시기를 미뤘다.

현재 우리금융은 사모펀드(PEF)인 웰투시제3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아주캐피탈 지분 일부를 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펀드 만기를 1년 연장한 만큼 아주캐피탈 등 비은행부문 계열사 인수를 급하게 추진하기보다는 코로나19 지원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현철 기자 jhchu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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