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는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및 기업인들과의 오찬 자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 경영은 관여하지 않고 한국 롯데를 계속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신 회장은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일본 롯데에서 임원직에서 모두 사임되면서 신 회장이 한일 롯데의 경영을 모두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를 부인한 것이다.
한편 신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대중국 무역 규모는 미국·일본과의 무역을 합친 것보다 많고 양국의 교역 규모는 올해 처음으로 3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과 중국은 상생의 경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한-중 FTA와 관련해서 “지난 11월 타결된 한·중 FTA는 양국 경제 협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중국 경제의 개혁과 성장을 진두지휘하는 왕양 부총리께 FTA를 맞아 양국의 경제 협력이 유통·서비스·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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