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 일요일

  • 서울 26℃

  • 인천 25℃

  • 백령 17℃

  • 춘천 28℃

  • 강릉 19℃

  • 청주 28℃

  • 수원 25℃

  • 안동 29℃

  • 울릉도 18℃

  • 독도 18℃

  • 대전 28℃

  • 전주 27℃

  • 광주 28℃

  • 목포 25℃

  • 여수 27℃

  • 대구 30℃

  • 울산 24℃

  • 창원 29℃

  • 부산 25℃

  • 제주 24℃

원·달러 환율 1203.7원으로 마감···5년여만에 재진입

원·달러 환율 1203.7원으로 마감···5년여만에 재진입

등록 2015.09.07 16:19

이경남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03.7원으로 마감하며 약 5년 만에 1200원대에 재진입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3원 급등한 1203.7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장 마감가가 1200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0년 7월 22일 1204.0원 이후 약 5년 2개월 만이다.

지난 4일(현지 시각)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도 혼선을 보이며 오는 9월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주지 못하며 세계 금융 시장에 불확실성이 지속됐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17만3000개로 금융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1만3000건을 크게 하회했다.

하지만 지난달 월간 실업률은 5.1%를 기록, 전달 대비 0.2%낮아지며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25.09달러로 전월 대비 8%상승했다.

또한 전승절 연휴를 마치고 4일만에 개장한 중국 증시가 개장 직후 2%이상 급등했지만, 이내 하락지수로 돌아서자 시장에서는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됨과 동시에 위험통화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아울러 국내 사모펀드사 MBK파트너스가 영국의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 인수한다는 것과 관련해 발생한 달러 수요 가능성은 원화 약세를 견인했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관련 달러 수요를 50억 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1200원 선을 넘은 원·달러 환율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글로벌 위험회피와 동시에 위험통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장기적으로 1230원대까지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도 “연내 원·달러 환율은 1280원대까지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