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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 혐의 신한BNPP자산운용 펀드매니저 구속

‘주가 조작’ 혐의 신한BNPP자산운용 펀드매니저 구속

등록 2015.12.03 08:44

김민수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소속의 펀드매니저가 주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소속 펀드매니저인 박모(35)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IT 담당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던 박모 차장이 지난 2012년 주가 조작세력으로부터 ‘디지텍시스템스’ 주식을 매수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 수천만원을 대가로 챙긴 혐의를 잡고 사전구속 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지난 달 30일 서울 여의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박모 차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당시 작성한 기업분석 보고서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모 차장에게 주가 조작을 부탁한 3명은 이미 구속된 상태며, 이번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는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도 몇 명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측은 “압수수색은 회사가 아니라 개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 금품을 수수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들이 주가조작에 이용한 디지텍시스템스는 터치스크린 제조업체로 올해 1월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종목이다. 지난 2012년 2월에도 자본이 전혀 없는 ‘기업사냥꾼’에게 인수된 이후 매출조작과 횡령, 사기대출 등 범죄 행위가 잇따라 적발된 바 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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