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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또 급등 마감···10.5원 오른 1227.1원

원·달러 환율 또 급등 마감···10.5원 오른 1227.1원

등록 2016.02.17 15:56

이경남

  기자

2010년 7월 이후 최고치 경신중국당국 위안화 평가 절하 영향

어제(16일) 8.5원 오르며 급등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이 17일에도 급등 마감했다.

유가 하락,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고개를 들며 원화 가치 하락을 견인한데 이어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가치를 절하한 점이 원·달러 환율 급등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5원 오른 1227.1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0년 7월 2일 이후 약 5년 7개월만에 최고치다.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의 강화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각)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석유수출기구(OPEC)회원국인 베네수엘라, 카타르는 지난달 11일 수준으로 산유량 동결에 합의했다.

단 이번 합의는 감산이 아닌 동결이며 최근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이 빠졌다는 점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석유텍사스산 원유(WTI)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36%(40센트)하락한 배럴당 29.04달러로 거래가 종료됐다.

여기에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상반기 중 금리인하 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 점도 원화의 가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16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단 하성근 금융통화위원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야한다는 소수의견을 제시한 점은 시장에서 한국은행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이어 이날 중국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일보다 0.164%오른 달러당 6.5237 위안으로 고시하며 위안화의 가치를 떨어뜨린 점이 원·달러 환율의 급등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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