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30일 화요일

  • 서울 18℃

  • 인천 16℃

  • 백령 12℃

  • 춘천 20℃

  • 강릉 11℃

  • 청주 20℃

  • 수원 17℃

  • 안동 16℃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6℃

  • 전주 15℃

  • 광주 16℃

  • 목포 13℃

  • 여수 20℃

  • 대구 21℃

  • 울산 15℃

  • 창원 20℃

  • 부산 16℃

  • 제주 18℃

ICT 수출 6개월 연속 마이너스···감소폭은 둔화

ICT 수출 6개월 연속 마이너스···감소폭은 둔화

등록 2016.04.13 14:47

현상철

  기자

휴대폰 판매증가-반도체 감소폭 완화가 견인

표 = 산업부 제공표 = 산업부 제공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2개월 연속 수출 감소폭이 완화되고 있는 점은 위안거리다. 휴대폰 수출도 2월부터 증가세가 커지고 있고, 반도체 수출도 4개월 연속 이어진 두 자릿수 감소세에서 벗어나는 등 긍정적인 요인도 관측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월 ICT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감소한 139억7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수요 침체와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둔화로 지난해 10월(-1.6%) 이후 6개월 동안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휴대폰 수출은 갤럭시S7, G5 등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지난해보다 7.9% 증가한 23억2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수출은 7.3% 감소했지만, 2월(2.8%)부터 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째 감소하고 있다. 단 지난해 11월(-10%) 이후 4개월 동안 두 자릿수 마이너스를 이어가다 올해 3월 1.8% 감소에 그쳐 감소율이 크게 완화됐다. 산업부는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분야 및 패키징 분야 수출 회복이 감소율 완화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디스플레이(21억5000만 달러, -25.2%), 컴퓨터 및 주변기기(6억2000만 달러, -8.2%) 수출도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은 70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1% 감소했다. 산업부는 현지 정부의 지원, 중국 업체의 기술 향상, 국내 업체의 현지 생산 증가 등으로 디스플레이(-17.6%), 휴대폰부분품(-17%)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한 ICT 수출은 지난해 12월(-10.4%)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EU(7억2000만 달러, -15.7%), 중남미(4억8000만 달러, -37.8%), 일본(3억4000만 달러, -28.7%) 수출도 감소했다.

반면, 미국(18억200만 달러, 40%), 베트남(14억5000만 달러, 43.9%), 인도(3억5000만 달러, 85.1%)에 대한 수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은 갤럭시S7, G5 등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휴대폰 수출이 지난해보다 106.9%나 증가해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베트남은 반도체(165.2%) 수출이 크게 늘었고, 휴대폰부분품(21.5%), 디스플레이(57.8%) 등 전반적인 품목이 수출호조를 보였다. 인도는 반도체(113.3%)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3월 ICT 수입은 80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5%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도체(7.4%)와 휴대폰(30.9%)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ICT 무역수지는 5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체 산업 흑자에 기여했다. 3월까지 전체 산업 무역수지는 98억 달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8억6000만 달러), 디스플레이(17억6000만 달러), 휴대폰(14억6000만 달러)이 흑자 기로를 유지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