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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철강·조선·석유화학···핵심기술개발 지원해 ‘수출품 명품화’

[10차 무투회의]정체된 철강·조선·석유화학···핵심기술개발 지원해 ‘수출품 명품화’

등록 2016.07.07 11:00

현상철

  기자

미래 수출유망기술 R&D 적극 지원조선부문 기업 R&D 참여조건 완화

미래 수출상품군 변화(사진 = 산업부 제공)미래 수출상품군 변화(사진 = 산업부 제공)

정부가 철강, 조선, 석유화학에 대한 비핵심부문의 과감한 정리를 유도하면서 핵심부문 역량강화와 유망품목 창출을 지원한다. 정체된 기존 사업에서 벗어나 향후 5년간 7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친환경 선박이나 초경량 자동차용 강판 같은 프리미엄 철강재 등 미래유망기술에 대한 R&D를 지원해 수출로 이어지게 만든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7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방안’을 보면, 정부는 철강·조선·석유화학의 미래 수출유망품목 핵심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시장창출을 위한 규제개선·테스트베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쟁력 없는 부분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지만, 수출주력 품목으로서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래 유망품목 창출 노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고 꼽은 미래유망기술은 철강의 경우 ▲고강도 강관 ▲경량화 강판 ▲수소환원제철공법 등이다. 조선은 ▲LNG연료추진선 ▲친환경기술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등이고, 석유화학은 ▲고강도 플라스틱 ▲차세대 OLED용 유기염료 ▲선박 오염방지용 고기능성 페인트 등이다.

고강도 강관과 경량화 강판은 일반용보다 4.2배, 1.6배 비싸고,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용 유기염료는 일반 염색용의 2000배에 달한다.

정부는 이러한 유망기술 R&D를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개발된 기술이 조기에 사업화·수출산업화 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에너지공기업과 협업해 테스트베드(시험대), 트랙레코드(투자실적) 확보도 지원하기로 했다.

조선의 경우 LNG를 선박연료로 사용토록 허용하는 법적 근거를 도입하고 조선부문 기업의 R&D 참여조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유망기술개발이나 사업화를 뒷받침한다. R&D 현금부담 비율을 대기업은 20%(기존 60%), 중소·중견기업은 10%(기존 40%, 50%)로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후발국들의 플랜트 운전·유지관리서비스(O&M) 지원요구가 증가해 서비스시장 진출도 정부간 협력채널을 활용해 지원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안전규제시행을 앞두고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선박 개조·수리업에 중소형 조선사의 사업전환·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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