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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운용 “인도, 최적의 단일 국가 자산배분 대상”

이스트스프링운용 “인도, 최적의 단일 국가 자산배분 대상”

등록 2016.09.28 08:47

이승재

  기자

인도 주식시장 시총 1.6조달러주식에 대한 자금 유입 증가세우호적인 인구구조와 높은 저축률

ICICI 프루덴셜자산운용의 므리날 싱(Mrinal Singh)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진=키웨스트파트너스 제공.ICICI 프루덴셜자산운용의 므리날 싱(Mrinal Singh)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진=키웨스트파트너스 제공.

“초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선진국의 디플레이션, 글로벌적인 인구 고령화 등 세계 경제가 급변하는 가운데 인도는 독창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투자처다”

27일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 대표는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주한 인도 대사관과 공동 주최한 ‘인도 시장 전망 및 인도펀드 투자전략’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비크람 도래스와미(Vikram Doraiswami) 주한 인도 대사를 비롯해 인도 현지 최대 자산운용사인 ICICI 프루덴셜자산운용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스트스프링 싱가포르의 인도 현지 투자자문을 맡고 있는 ICICI 프루덴셜자산운용의 므리날 싱(Mrinal Singh)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업종별 비중의 분산 값이 32.5%인 인도 주식시장은 아시아(일본 제외)에서 가장 다각화된 단일 주식시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의 MSCI 업종 비중은 정보기술 39.8%, 통신서비스 1.2% 등으로 특정 업종 집중현상이 나타나 전체 분산 값이 129.5%다”며 “하지만 인도는 가장 높은 비중이 있는 금융업종(18.7%)과 가장 낮은 비중인 유틸리티(2.1%)의 비중의 차이가 비교적 적어 단일 국가 투자로 자산배분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최적의 국가”라고 설명했다.

실제 인도 주식시장의 성과를 살펴보면 실제 2001년 9월부터 2016년 8월 말까지 MSCI 인도 지수는 693.4%로 MSCI 신흥시장 지수 429.8%를 장기간 웃도는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므리날 싱 매니저는 “현재 인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1조6000만달러로 5500개 이상의 기업이 상장된 세계 최대 주식시장 중 하나”라며 “2014년 5월 나렌드라 모디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8개월 동안 단 한 달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간 동안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됐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의 인도 시장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인 구조적 스토리가 여전히 남아 있고 인도 정부가 올해 880억 달러에 이어 내년에도 1060억 달러를 인프라 투자에 지출하는 등 7%대 경제성장률 지속에 힘을 쏟고 있다는 설명이다.

므리날 싱 매니저는 “인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포용(Financial Inclusion) 정책으로 은행계좌 사용 수준은 2011년 35%에서 60%까지 상승했다”며 “은행 계좌를 갖는 국민이 많아질수록 실물자산에서 금융자산으로 저축행태가 변할 뿐 아니라 공식적인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지난 2월 이스트스프링 싱가포르의 위탁운용과 ICICI 프루덴셜자산운용의 투자자문을 활용해 인디아리더스펀드를 재출시했다. 이 펀드는 시가총액 규모와 상관없이 기업가치에 기반을 둔 종목을 발굴해 투자한다. 지난 23일 기준 인디아리더스펀드(클래스A)의 6개월 수익률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0.40%, 4.73%이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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