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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철도노조 파업으로 300억원 피해 발생

시멘트업계, 철도노조 파업으로 300억원 피해 발생

등록 2016.10.27 14:22

임주희

  기자

성수기인 3~4분기에 생산 출하 차질 빚어 파업 지속으로 운행률 감축시 피해 확대 “철도 운송 정상화 통해 피해 줄여야

시멘트 업계가 한 달 째 이어지는 한국철도공사 노조(이하 철도노조)의 장기파업으로 인해 약 3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운송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27일 한국시멘트협회는 “철도노조 장기파업으로 인해 화물운송의 대부분을 철도에 의존하는 시멘트업계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3~4분기 시멘트 생산․출하 차질에 심각한 피해를 입는 등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멘트 업계는 피해규모가 약300억원(수송 차질에 따른 미판매 손실금액, 대체수송운임 증가 등) 정도 될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파업 이후 시멘트의 철도수송 차질 물량은 40만톤(누계)을 넘어섰다. 또한 육로대체수송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하루 1만~1만 5000톤의 출하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주연료인 유연탄과 슬래그 등 부자재 수송도 거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멘트협회는 “파업기간동안 공급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육로대체운송에 따른 추가비용을 감수하면서 시멘트수송에 나서더라도 수급 차질과 매출 피해는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철도공사 측에서도 대체인력을 투입해 45%내외의 화물열차운행률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체인력의 피로누적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30%수준(11월 1일자 시행)으로 감축(현행 20개 열차에서 16개 열차로 축소)시킬 방침이기 때문에 피해는 더욱 확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1년 중 시멘트업계의 성수기로 꼽히는 3~4분기에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 됨에 따라 시멘트업체의 누적적자가 가중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시멘트협회는 “시멘트업계는 철도노조와 철도공사 측이 원만한 해결을 통한 철도운송 정상화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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