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닫은 은행지점 활용 도심에 뉴스테이

대구 대명·포정, 부산 양정·광안지점···6월 착공, 2018년 10월 준공

(출처=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불필요해진 은행지점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도심형 뉴스테이 719가구와 패밀리형 뉴스테이 1185가구 등 민간제안사업 2000가구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서민·중산층의 주거안정 강화에 관한 2016년 국토교통부 연두 업무보고에 관한 사항을 본격 추진하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도심형 뉴스테이는 719호의 시범사업을 확정했다. 경제여건 변화에 따라 불필요해진 은행지점을 활용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우선 KEB하나은행 대구 대명·기업금융센터(포정동)와 부산 양정·광안지점을 리츠가 매입해 주거용 오피스텔 719호로 재건축한 후 주변 시세 이하의 임대료로 10년 이상 임대한다.

입지를 보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에 위치해 있고, 특히 3개 지점은 지하철역과 바로 인접(100m 이내)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6월 착공해 2018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3월 중 하나금융지주와 도심형 뉴스테이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패밀리형 뉴스테이는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 1185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롯데건설이 건설 예정인 화성 반월 아파트 1185가구(59㎡형 457가구, 84㎡형 728가구)를 리츠가 매입해 8년간 임대한다.

사업 배후지에는 삼성전자, 삼성 디스플레이 등 다수 기업이 위치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기흥IC)와 5분 거리에 인접해 있고 강남역까지 광역버스가 운영 중이며 향후 수원-인덕원 복선전철 반월역도 개통될 예정이다.

임대료는 변 시세 이하로 책정했고, 인상률도 연 3%로 제한될 예정이다. 입주자가 임대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형 가격을 제시한다.
상반기 중 착공?입주자 모집 예정이다('18.6월 준공).

국토부 관계자는 “민간제안 뉴스테이 2000가구를 비롯해 연내 뉴스테이 2만5000가구 공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k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