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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자회사 ‘출범’···4500여명 협력사 근로자 지원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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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조건 대폭 개선 ‘양질의 일자리’ 7천여개
협력사 직원 정규직화···채용절차 완료 오늘 출범
근로자들의 고용불안 해소 및 근로 조건 향상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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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업에서 최초로 자회사 설립을 통해 협력업체 근로자를 채용한 현대제철은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근무여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특단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자회사가 1일 공식 출범한다. 대규모 제조기업의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의 정규직화는 민간 기업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7월 당진/순천/인천/포항 등에 계열사를 설립하고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채용을 진행했다.

자회사의 채용 규모는 7000여명으로 현재 현대ITC는 2700여 명, 현대IMC는 900여 명, 현대ISC는 800여 명 등 총 4500여명이 채용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은 전체 충원 인력의 70%에 육박한다.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현대제철 자회사에 지원한 배경은 고용불안과 근로 조건의 향상으로 꼽힌다.

그동안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현대제철 정규직 근로자 대비 약 60%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아왔다. 하지만 자회사 채용을 통해 이들은 80%로 인상된 급여를 받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학자금 지원, 차량 구입 할인 등 현대제철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복지 혜택이 주어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민간 기업에서 최초로 자회사 설립을 통해 협력업체 근로자를 채용한 현대제철은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근무여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특단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 이후 지난 4월 고용노동부의 시정지시가 있었지만 자회사를 통한 협력업체 근로자 채용은 강제성이 없는 권고 사항이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진정성을 가지고 협력업체 직원들의 근로조건에 대해 고민했고 이날 공식 출범한 것.

이에 대해 현대제철 일부 노조 조합원은 자회사를 통한 채용을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불법 점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 측은 “무리한 자회사 인력배치 과정에서 업무미숙으로 작업현장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회사 채용에 지원한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떳떳한 일자리를 통해 가장으로써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했다는 후문이다.

또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 상황에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에 대한 해결책은 자회사를 설립을 위한 직접 채용이라는 해결방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현대ITC 대표이사는 입사 지원자에게 ▲현대차그룹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리매김 할 것 ▲건전한 파트너십과 굳건한 신뢰를 통해 존중하는 행복한 노사문화 구축 ▲ 안전한 작업장과 쾌적한 근무환경 제공을 통해 일할 맛 나는 새로운 직장을 만들 것 등 3가지 구체적인 경영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사업장별 계열사가 설립되고 향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수천억 원에 달하는 매출액과 고용안정성이 보장된 7000여 개의 대기업 계열사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새로운 고용 안정화 제도를 업계 최초로 추진하는 만큼 코로나 팬데믹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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